국내 주요 건설사 중 하나인 GS건설의 2024년 2분기 실적 전망과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래에셋증권의 리포트(2024년 7월 5일)를 바탕으로, GS건설의 실적 동향과 투자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 흑자 전환 기대
미래에셋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2024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매출액 3.28조원(전년 동기 대비 -6.1%), 영업이익 746억원(흑자 전환)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855억원)를 다소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2023년 2분기에 발생한 인천 검단 사고 관련 충당금 및 비용(5,526억원)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은 1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분기 주택 현장 준공 정산이익 반영과 입주물량 감소(1분기 7,900세대에서 2분기 4,560세대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비주택 부문의 긍정적 흐름
GS건설의 비주택 부문에서는 두 가지 주요 포인트가 주목됩니다.
- GS이니마의 수처리 사업 확대: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GS이니마는 6월과 7월 브라질에서 각각 0.9조원 규모의 하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8월에는 오만 구브라 3 프로젝트(1.6조원)의 금융약정 완료가 예상되는데, 이 경우 2024년 GS이니마의 해외 수주는 3조원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 플랜트 부문 그룹사 수주 확대: GS칼텍스, LG화학 등 그룹사로부터의 플랜트 수주 물량이 연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비주택 부문의 성장은 GS건설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부문 동향과 전망
2024년 상반기 GS건설의 주택 분양 실적은 1.1만 세대를 상회하며 연간 가이던스 대비 57%를 달성했습니다. 최근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분양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분양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추세가 향후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미래에셋증권은 GS건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21,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15,070원(2024년 7월 4일 기준) 대비 39.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목표주가는 Target PBR 0.4배를 적용하여 산출되었으며,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을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
- GS이니마 지분 유동화: 하반기에 예상되는 GS이니마 지분 유동화 과정은 올해 수주 확대를 통한 지분가치 상향 가능성과 현금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신임 CEO의 중장기 비전: GS건설은 신임 CEO 취임 이후 7월 중 중장기 비전을 언론과 공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미래 전략과 성장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목
GS건설은 2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주택 부문에서의 긍정적 흐름과 주택 부문의 안정적인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특히 GS이니마를 통한 해외 수처리 사업 확대와 그룹사 연계 플랜트 수주 증가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건설 경기 변동성, 원자재 가격 변동, 금리 동향 등 거시경제 요인들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GS건설의 실적 개선 지속 여부와 함께, 신임 CEO가 제시할 중장기 비전에 따른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종목분석 리포트 "GS건설, 실적 이후의 긍정적 시그널 기대!" 미래에셋증권 2024.07.05
본 내용은 미래에셋증권의 2024년 7월 5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